2dice.net
        Bloggers
연장질 [arrstein]
나누고 싶은 정보 이야기 [누리]
NanohaNANO! [치리]
Not Found [hwchoi]
Sovnacom [Les Paul]
착하게 살자 [po2son]
Be True [betrue]
No title []
현과 영의 사랑관리센터 [handy]
No title [korea]
Come to 2dice.net!

 

 

 

+ 20070527  +   [+ Free]  |  2007/05/28 01:13
+

3년만에 하는 전화통화가 어색하지는 않을까.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바람에 글을 보고도 한참을 망설였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면 지금 해버리자'는 심정에 핸드폰을 들었고,
오랜만에 듣는 너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사진 보니까 넌 그대로더라."
변해보겠다고 미친듯이 뛰어다녔지만, 결국 난 나였다.



+

▶◀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고, 애써 찾으려 하지도 않았다.
그냥 '잘 살고 있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을 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너의 친구들의 글을 보지 않았더라면,
전화로만 들었다면 난 그 때처럼 "장난이지 ?"하며 되물었을 것이다.
완벽하고 자신감 넘치던 아이였기에 그 아이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활발한 성격에 늘 웃고 다니던 너였기에 너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에.

내가 너일 수 없기에 너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는 없지만,
네가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한 이상, 그게 너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믿고 싶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널 도와주지 못한 나도 후회하고, 그런 선택을 한 너도 후회할 것 같아서,
차라리 이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으면 그런 후회는 없을 것 같아서.



죽음.
어쩜 그렇게 쉽니...



 
 0   0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ryu.2dice.net/trackback/2142379

 


비밀글로 저장  
<<이전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81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