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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있었던 횃불 엠티는 생각보다는 무난했다. 조금 일찍 잔 게 아쉽긴 했지만,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나름 재미있었다. 술을 많이 적게 마셨다는 게 일찍 잔 원인이 되려나. 13명이 갔는데, 맥주 피쳐 하나랑 소주 한 병이 우리가 마신 술의 전부였다. 유빈 언니가 생각한 몸게임들(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수건돌리기 등등)도 재밌었고, 이미지 롤링페이퍼는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 롤링페이퍼를 할 때는 그 사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그 사람이 어떤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곤 한다. 새내기들보다는 06과 함께 한 번 한다면 나름의 의미가 있을 듯한데. 바쁜 와중에도 와준 선배들이 너무나 고마웠고, 기대 이상으로 많이 참가해 준 07들도 너무나 고마웠고, 사정이 있어서 못 온 밍깅뇨와 바쁜데도 와 준 따옥이에게도 고마웠고. 고마운 사람 투성이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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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행여나 공연에 늦을까 싶은 생각에 삼각지 역에서 내려 바로 혜화로 가버렸다. 도착했더니 2시. 3시 공연이 되기까지는 무한히 남은 시간이었지만, mp3를 들으며 혼자 흥얼흥얼거리며 나름 시간을 보냈다. 티켓을 받고, 프로그램과 시즌 3 CD와 폰줄과 목걸이를 사고 나니 30,000원 지출. 헤드윅 공연 한 번에 어마어마한 돈이 지출되고 있다.
공연 후기는 나아-중에.
쨌든, 최고의 공연이라고 말하겠다. 쏘옹- 너무나도 멋졌던 쏭드윅과 서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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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선 미친듯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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